어린 시절 개인주의는 꽤나 나쁜 말처럼 들렸어. 하지만 캐나다에서 학교를 다니다 보니 '내 과자'를 모두가 나눠먹는 일은 없더라고. 다들 허락 하에 한 두 개 먹지, 그걸 펼쳐놓고 먹는 일은 없었어. 서로가 '개인'을 인정하고, 개인의 소지품을 침범하지 않는 문화였거든. 그런데 김미경 학장님은 '개인'의 길을 걷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어. 우리는 커서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면서 '개인'을 잃을 때가 있잖아. 그래서 '개인'이 되자는 이야기. '꿈'을 갖고, 나를 잃지 않기. 나답게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