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2월 514 미라클모닝 챌린지 1일차 | '끼어들기'의 미학

heycynthia 2022. 2. 1. 22:14

오늘은 며칠일까? 달력상으로 오늘은 2월 1일이었어. 바로 설날이지. 그런데 오늘이 2월 1일이라는 근거는 어디 있을까? 태초부터 '달력'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았잖아. 밤낮이 반복되고 계절이 바뀌니 인간은 '주기'를 만든 거지. 우리가 편하자고 만든 거야. 2월 1일도 마찬가지야.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거야.

 

하지만 우리는 1월 1일이라는 날짜에 큰 의의를 두더라고. 그렇지 않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금연, 공부, 자격증 같이 미뤄왔던 결심을 하게 돼. 나도 결심한 것들이 정말 많았어. 그런데 이걸 점점 미루기 시작해. 처음엔 내일로, 그다음엔 다음 주로, 그다음엔 다음 달, 다음 달, 다다음달.... 결국 다음 1월 1일까지 미뤄. 매번 똑같은 1월 1일이 시작돼. 

 

그렇다면 1월 1일이 문제일까? 아냐, 문제는 나야. 시간은 밖에 있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있어. 내가 무언가를 시작하기로 한 날이 1월 1일이야.

 

 

그러므로 1월 1일은 우리가 명령하면 되는 것

1월 1일은 어떻게 명령할까?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하겠지.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이미 2월인데. 이미 3월인데. 이미... 이런 패배적 언어를 쓰는 걸 김미경 학장은 '창의적 좌절'이라고 해. 없는 좌절도 굳이 만들어 내는 것 말이야. 그러면 안돼. 필요하다면 비집고 1월 1일을 만들어 봐. 김미경 학장이 제시한 '1월 1일을 명령하는 세 가지 방법'을 알려줄게. 

 

 

1. 필요하면 언제든 끼어들 용기

끼어들면 내 세상, 안 끼어들면 없는 세상.
태어나면 내 세상, 안 태어나면 없는 세상.
- 김미경 학장

 

말했던 것처럼 우리의 1월 1일은 '무엇인가를 시작하기로 한 날'이야. 우리의 1월 1일은 언제든 끼워넣으면 돼. 마치 내가 처음 세상에 온 날처럼 밤낮을 비집고 훅 끼어들어봐. SNS, 메타버스, 그 무엇이 되었든 말이야. 

 

 

2. 시작을 셋팅하는 순발력

 

1월 1일을 명령하려면 시작을 세팅하는 '순발력'이 필요해.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정했으면 식단을 짜고, 주기적으로 운동을 계획하고, 헬스장도 끊어보고, 필요하다면 PT도 받아보고... 우주의 밤낮에 끼어들었듯 우리는 24시간의 어느 때에든 훅 끼어들어야 해.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시간은 바로 새벽 5시야... 왜? 그 시간에 끼어들었을 때에는 온전히 나만 깨어있으니까. 반면 오전 9시라면...? 온 사람들이 다 깨어있고 다 나눠 써야 하는 시간이잖아. 끼어든 보람이 없겠지?

 

'짹짹이 월드'라는 이름은 가볍게 지었지만 우린 탄생만큼 힘든 것을 해냈어. 그게 세팅이야. 짹짹이 월드 안의 나를 세팅했고, 내 꿈을 세팅한 거야. 인생 끼어들기다. 주저하지 말고 머뭇거리지 말고 끼어들어. 내가 이 세상에 끼어들었듯 어떤 부모를 만날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날지, 어떤 모습으로 이 세상에 왔을지 모르는 상태로 끼어들었잖아. 지금도 힘들잖아. 그런데 끼어들었잖아. 끼어들었는데 상태가 좋지 않잖아. 그럼 꿈을 안고 끼어들어. 애를 데리고 끼어들고, 바쁜 와중에 끼어들고... 

 

 

3. 딱! 14일만 지속하는 끈기

 

14일 내내 끈기있게 한다면 뭔가 될 것 같지 않아? 1월의 나처럼 뭐든 하면 될 것 같고, 뭘 하더라도 자신감이 생길 것 같고... 우리 이번 달에도 딱 14일만 지속하는 끈기를 가져보도록 하자.

 

 

P.S. 오늘의 떡국토크 : "떡국이 아깝다..."

 

명절이 싫었던 사람 있어? 난 명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 밀리는 차길, 멀미로 인해 주체할 수 없는 졸음,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부모님의 사소한 다툼... 우리 집은 정말 화목한 편인데 명절이면 말다툼이 종종 생겼던 것 같아. 그런데 김미경 학장은 시댁, 친정에 다녀오면서 나를 비참하게 끌어내리지 말라고 이야기해주셨어. 우리는 시댁도 아니고, 친정도 아니고, 나는 나니까. 나는 김미경이니까. 이게 명절 때 받았던 비참함을 털어내는 방법이었대. 그렇게 하고 나면 그 어떤 비참함도 나를 비참하게 할 수 없었다고 하시더라고.

 

꿈을 갖고 언제든지 끼어들 수 있다면 내 비참함은 깨버릴 수 있대. 

원하는 삶이 아닌 모든 상황을 눌러버릴 수 있대. 나는 짹짹이니까.